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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계약 시 호구 잡히지 않는 꿀팁 10가지 (식대, 보증인원)
웨딩홀 투어는 설레지만, 막상 계약서를 받아보면 생각과 달리 수많은 함정과 추가 비용 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특히 결혼식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대와 보증인원을 잘못 계약하면 수백만 원을 손해 볼 수 있습니다.
예식장 계약 시 호구 잡히지 않고, 최대 할인을 받으면서도 손해 보지 않는 꿀팁 10가지를 공개합니다.
1. 보증인원, 무조건 '20% 적게' 부르자
보증인원은 하객이 적게 와도 무조건 그 인원 수만큼 식대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하는 최소 인원입니다.
웨딩홀은 이 인원을 기준으로 식자재를 준비합니다.
너무 많은 인원을 보증인원으로 잡게 되면 하객이 적게 왔음에도 많은 돈을 지불할 일이 생깁니다.
- 협상 여지 남기기: 최종 예상 하객 수보다 10%~20% 정도 적게 부르세요. 협상 과정에서 웨딩홀 측이 '최소 인원'을 더 요구할 때, 최종 예상치에 가깝게 맞춰가면서 식대나 서비스 할인을 받아낼 수 있는 협상 카드가 됩니다.
- 하객 예상 공식: 청첩장을 보낸 인원의 약 80%를 실제 하객 수로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양가 모두 개혼(첫 결혼)이라면 90%까지 잡을 수도 있습니다.)
2. 식대! 견적서에 숨겨진 함정을 찾아라
식대는 1인당 단가도 중요하지만,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 음료/주류 포함 여부 확인: 식대에 음료(탄산, 주스)와 주류(맥주, 소주)가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별도라면 1인당 추가 비용을 전체 보증인원에 곱했을 때 예상치 못한 거액이 될 수 있습니다.
- 봉사료(VAT) 확인: 견적서의 식대 금액이 'VAT(부가가치세) 및 봉사료 포함'인지 확인하세요. 이 10%의 추가 금액이 최종 비용에 붙는지 아닌지에 따라 총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 시식 인원 최대 확보: 계약 후 시식을 할 때, 계약자 외에 지인이나 가족이 몇 명까지 동반 가능한지 미리 확정하세요. 하객에게 나갈 음식을 미리 검증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3. '당일 계약 혜택'에 속지 않는 협상 노하우
웨딩홀은 투어 당일 계약 시 파격적인 할인을 제안하며 계약을 유도합니다.
- 비교 견적 가져가기: 관심 있는 경쟁 웨딩홀의 견적을 미리 받고 그 금액을 들고 가세요. "다른 곳에서는 이 정도 가격에 이것까지 해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면 협상에 훨씬 유리합니다.
- 골든타임을 피하자: 토요일 점심(12시~2시) 같은 골든타임은 할인이 어렵습니다. 일요일 예식이나 비수기(여름, 겨울) 예식을 선택하면 대관료, 식대에서 파격적인 할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현금 결제 요구 시: 대관료의 일부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을 해준다는 곳이 있습니다. 이 경우 현금영수증 발행 여부를 확실히 하고, 계약서에 할인 내역을 명확하게 명시해야 합니다.
4. 계약서에 명시해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 (추가 비용 방지)
사소해 보이지만 나중에 추가 비용이 되는 항목들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 생화 장식 추가 금액: 기본 장식 외에 신부 대기실이나 포토 테이블의 생화 장식 추가 비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서에 확정된 금액을 기재합니다. 그리고 실제 제공되는 생화를 확인하세요. 당일에 계약과 다른 생화가 세팅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필수 인건비: 폐백 도우미(수모비), 웨딩 진행 도우미(예도/예포) 비용이 대관료에 포함되는지 별도인지 확인합니다.
- 주차 시간: 하객 무료 주차 시간과 추가 요금을 명확히 명시하고, 주차 대수 부족 시 주변 주차장 대여 여부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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