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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장승조 나대일, 환자 간에 새긴 이니셜의 충격적인 진실! 실제로 있었던 사건?

by 잘살자81 202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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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이니셜을 새긴 의사

드라마를 보다가 너무 황당해서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은 장면이 있었어요.

바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배우 장승조가 연기하는 외과 교수 나대일의 이야기입니다.

환자의 간에 자신의 이니셜을 새겼다는 내용인데요.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의사가 환자의 장기에 자기 이름을 남긴다는 설정이 쉽게 이해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사건이 실제 영국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해당 의사가 수많은 생명을 살린 실력 있는 간 이식 전문의였으며, 결국 이 사건 때문에 의사 자격까지 잃었다는 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닥터X 장승조가 연기하는 나대일은 누구일까?

SBS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배우 장승조는 외과 교수 나대일 역으로 특별출연합니다.

나대일은 오랜 기간 군의관으로 복무한 경험이 있는 외과의로, 구서대병원에 새롭게 부임한 인물이에요.

뛰어난 수술 실력을 가진 계수정(김지원)과 대립하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반듯하고 능력 있는 의사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어떤 모습이 숨어 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캐릭터죠.

특히 나대일과 관련된 이야기 중 눈길을 끄는 것은 환자의 간에 이니셜을 새겼다는 내용입니다.

의사가 수술 중 환자의 몸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인데요.

그런데 영국에서는 실제로 비슷한 일을 저지른 의사가 있었습니다.

닥터x에서 간에 새긴 이니셜은 무엇을 뜻할까요?

드라마 속 나대일의 행동을 보면서 가장 먼저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이니셜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이름이나 성을 나타내는 첫 글자를 뜻하는데요.

의사가 환자의 간에 이니셜을 새겼다는 것은 단순한 수술 흔적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이니셜의 정확한 알파벳과 의미는 방송 장면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놀랍게도 실제 영국에서 발생한 사건의 이니셜은 그 의미가 분명했습니다.

바로 'SB'였습니다.

영국의 간 이식 전문의 사이먼 브램홀(Simon Bramhall)이 자신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환자의 간에 남긴 것이었죠.

수술을 받은 환자는 전신마취 상태였고, 자신의 장기에 그런 글자가 새겨진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한 수술이 누군가의 서명을 남기는 공간이 됐다는 점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실제로 환자의 간에 이니셜을 새긴 영국 의사

사건의 주인공은 영국의 간 이식 전문의 사이먼 브램홀(Simon Bramhall)입니다.

그는 영국 버밍엄의 퀸엘리자베스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였어요.

간과 췌장, 담도 분야를 전문으로 하던 외과의로, 특히 고난도 간 이식 수술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2월과 8월, 그는 간 이식 수술을 받던 환자 두 명의 장기에 자신의 이니셜을 새겼습니다.

간에 남긴 글자는 바로 'SB'.

자신의 이름인 Simon Bramhall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니셜이었어요.

심지어 발견된 글자의 높이는 약 4cm에 달했다고 합니다.

환자들은 전신마취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간에 글자를 어떻게 새겼을까?

더 궁금했던 부분은 실제로 사람의 간에 어떻게 글자를 남길 수 있었느냐는 것이었어요.

브램홀이 사용한 의료기기는 아르곤 빔 응고기(Argon Beam Coagulator)였습니다.

이 기기는 수술 중 출혈을 멈추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장비예요.

아르곤 가스를 활용한 에너지로 조직 표면을 응고시키는 방식인데, 브램홀은 이 기기로 이식된 간의 표면에 자신의 이니셜을 남겼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아르곤 빔으로 남긴 흔적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수 있으며, 해당 이니셜 때문에 간 기능이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행동이 되는 것은 아니겠죠.

환자의 동의 없이, 치료에 전혀 필요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닥터x에 나온 간에 새긴 이니셜이 진짜 있었던 일이라는데

어떻게 발견됐을까? 재수술 중 드러난 SB 두 글자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과정도 놀랍습니다.

2013년 8월, 브램홀에게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한 환자는 이식한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재수술을 맡은 다른 의사가 간 표면에서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어요.

바로 선명하게 남아 있던 'SB'라는 글자였습니다.

의사는 해당 흔적을 사진으로 남겼고, 이후 병원 내부에 알려지면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브램홀이 같은 해 2월에도 다른 환자의 간에 이니셜을 남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구분해야 할 점이 있어요.

환자가 재수술을 받아야 했던 이유가 이니셜 때문이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간 이식 후 발생한 기능 문제와 이니셜을 새긴 행동은 별개의 문제로 다뤄졌습니다.

그럼에도 재수술이 아니었다면 환자의 몸 안에 남긴 글자가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이 사건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의사의 행동 이유입니다.

브램홀은 수사 과정에서 어렵고 긴 수술을 마친 뒤 수술실의 긴장을 풀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긴장을 풀기 위해 환자의 장기에 글자를 남긴다는 설명이 과연 납득될 수 있을까요?

의료인 징계 심판에서는 그의 행동에 직업적 오만함이 깔려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의사가 자신의 수술 실력에 자신감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신체는 의료진이 자신의 실력이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겠죠.

저는 이 부분에서 드라마 닥터X가 보여주는 의료윤리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도 환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좋은 의사라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벌금 1만 파운드, 의사 자격까지 잃었다

브램홀은 해당 사건으로 형사재판을 받았습니다.

2017년 폭행 혐의 2건을 인정했고, 2018년 영국 법원은 그에게 다음과 같은 처벌을 내렸습니다.

  • 벌금 1만 파운드
  • 120시간의 무급 사회봉사
  • 12개월의 사회봉사 명령

처벌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2년 1월에는 영국 의료인 징계 심판을 거쳐 의사 등록부에서 제명됐습니다.

뛰어난 수술 능력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의였지만, 결국 환자의 신뢰를 저버린 행동으로 의사로서의 경력을 잃은 것입니다.

특히 환자 중 한 명은 자신이 의식을 잃은 사이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몸에 직접적인 기능 손상이 없었다고 해서 환자가 받은 상처까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닥터X 나대일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을까?

장승조가 연기한 나대일의 이야기는 실제 사이먼 브램홀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환자의 간에 의사가 자신의 이니셜을 새겼다는 설정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두 이야기는 매우 비슷합니다.

실제 사건에서도 간 이식 수술과 이니셜이 핵심 요소였으니까요.

다만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는 닥터X 제작진이 영국의 브램홀 사건을 직접 모티브로 사용했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드라마는 창작물이고 실제 사건은 영국에서 벌어진 의료윤리 위반 사건이기 때문에 두 이야기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사건이 실제로도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놀라운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과연 닥터x에서 간에 새겨진 이니셜의 의미는 뭐였고, 왜 새겼을지 되게 궁금하네요.

다음주 5회가 기다려집니다.

 


참고 자료

※ 드라마 속 설정과 영국의 실제 사건은 구분해 작성했으며, 두 사건의 직접적인 제작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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